나를 시체로 만들어 해외로 부치면 된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래도 한국군의 ‘뿌리는 아니라는 O씨가 격돌 중이다.임화의 혼백이 수시로 들락거렸다…젊은 그가 시와 현실의 간극을 긍정하기란 아마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아니 ‘OC목장의 문패가 바뀔 때마다 승전가와 장송곡이 울린다.그래도 항일투혼의 그 ‘순정함으로 그들의 회개(悔改)를 해량할 수는 없었을까.소설은 봉오동전투에서 끝난다. 언어와 현실의 간극을 살아내야 하는 비극적 숙명을 빙의한 작가다운 말이었다.C씨의 대륙 편향노선이 낳은 파란이 정율성과 홍범도 사태다. 독립군장으로 활약한 홍범도 일대기다. 우리는 대의(大義)에 생명을 내준 적이 있었던가? 멋진 작품 후기에 OC목장의 바이러스가 스멀거렸던 이유다.외신들은 일제히 세계에 타전했다. 1985년 2월 12대 총선에서 신민당 돌풍으로 이어졌다.그리고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 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여기까진 동의하는 국민이 꽤 있을 것 같다.동조 단식이 국내외에서 이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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