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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축제로 커진 '경록절'/ 한경록의 아주 특별한 생일

time:2024-11-23 23: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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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항의 연령대가 만 13세로 개정될 것이라고 한다.

모델의 나이를 2차 성징이 지난 고교생으로 추정했다.원작의 박력이나 긴장감과 구별되는 새 ‘소년상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은 흑백 도판이 주는 신비감에 젖어있던 관람자에게는 낯선 결과물일지 모른다.

홍대 축제로 커진 '경록절'/ 한경록의 아주 특별한 생일

‘소년을 조각한 1940년은 어린 딸의 죽음이 준 충격과 과로로 인해 김복진이 갑작스레 죽음으로 맞이한 해이기도 했다.작가의 인체표현 기법의 정점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안타깝게도 소실되어 도판으로만 전해져 왔으나.모든 지적 체계란 개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역사적 유전과 사회적 결과에 의한 것이라 믿었던 역사주의자 김복진은 새 소년상이 드러내는 낙관적 역사관에 공감하고 기뻐할까.

홍대 축제로 커진 '경록절'/ 한경록의 아주 특별한 생일

도판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측면과 후면을 구축할 수 있었다.‘김복진과 한국 근현대조각가들(청주시립미술관.

홍대 축제로 커진 '경록절'/ 한경록의 아주 특별한 생일

전시는 김복진을 중심으로 18인의 작품 50여 점을 함께 선보이면서 사실적 인체 조각의 계보를 근현대 조각사 가운데 자리매김한다.

박승구·이국전·윤효중 등 차세대를 이끌어 갈 걸출한 조각가들을 길러낸 것도 이 시기였다.설령 그렇다 해도 새해가 되었으니 ‘희망을 이야기하자.

그사이 만들어진 풍경인 게다.법당문을 열고 내다보니 온 세상이 하얗다.

모르긴 해도 세상에는 그처럼 쉴 곳을 향해 떠나고픈 사람이 많을 것 같다.아니면 쳇바퀴 돌듯 살아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