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시장은 부작용이 없는 정책이 어디 있겠느냐. 남로당 중앙당이 지시하거나 지도한 것도 아니다.일단 4·3은 김일성이 주도한 게 아니었다. 또 북에서 넘어온 사람에게 2차 가해를 당했다고 느꼈을 거다.그 시기에 북한은 남한 일에 신경 쓸 여유도 없었다.왜 남한 정부의 말을 못 믿고 북한 정권의 말을 믿는 것일까. 4·3은 김일성의 지시로 일어난 사건이라더니.당이야 어떻게 되든 일단 내 공천은 따놔야 하지 않겠는가. ‘김구는 통일운동가가 아니라 용공분자다. 그 시절 정권에 이견을 가진 이들은 다 북한의 통일전선전술에 포섭된 이들로 간주되곤 했다.당 대표가 주의를 주기는 했지만 과연 그게 통할지 모르겠다. 그러니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 모두에 김일성이 있었다고 가르칠 만도 하다.우리 눈에는 너무 빤한 방식으로 2차 가해를 한 것이다. 설사 그것을 김일성이 주도했다 한들.그런 이들은 당시에 ‘용공(容共)이라 불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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